【미르기닷컴】 일본의 ANA(전일본공수)에서 발매하여 화제를 모았던 식완(食玩) 피규어(피겨) 『ANA 유니폼 컬렉션』의 제 2탄이 지난 2009년 1월 7일 발매되었습니다.
『ANA 유니폼 컬렉션』은 2005년 5월, ANA의 캐빈 어텐던트 제복이 15년만에 일신되는 기념으로 발매되었던 ‘식완’, 즉 소위 ‘식품완구’형 피규어였는데요. 당시 1955년부터 2005년까지의 ANA 제복 9종을 발매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제 2탄에서는 ‘ANA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테마로 파일럿과 정비사, 그라운드 스태프까지를 포함한 총 8종이 등장했는데요.
【ANA 유니폼 컬렉션 2 내용】
01:파일럿 [재킷]
02:파일럿 [셔츠]
03:정비사
04:그라운드 스태프 [블루 스카프]
05:그라운드 스태프 [핑크 스카프]
06:캐빈 어텐던트 [퍼플 블라우스]
07:캐빈 어텐던트 [블루 블라우스]
08:캐빈 어텐던트 [에이프런]
▲『ANA 유니폼 컬렉션 2』. (2009.02.06/촬영:mirugi)
2009년 1월 7일 발매일에 웹사이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해외 접속의 느린 속도를 뚫고 즉시 40개를 구매한 것이 드디어 한국에 도착한 것입니다. (안에 어떤 종류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타입인 관계로, 전 8종 컴플리트를 위해 40개를 구입한 것이니다. 아니나 다를까, 40개나 샀는데도 전 8종 컴플리트는 겨우 2세트 뿐이네요.;;)
▲『ANA 유니폼 컬렉션 2』의 ANA SKY SHOP 포장 박스. (2009.02.06/촬영:mirugi)
▲ANA SKY SHOP 포장 박스에는 ANA 항공 로고와 ‘전일공상사 주식회사’ 상표가 적혀 있다.
(2009.02.06/촬영:mirugi)
▲ANA SKY SHOP 포장 박스 안에는 『ANA 유니폼 컬렉션 2』 포장용 박스가 들어 있다.
(2009.02.06/촬영:mirugi)
▲포장용 박스 안에 『ANA 유니폼 컬렉션 2』 낱개가 6개씩 들어 있는데,
이 낱개 박스는 소위 ‘블라인드 타입’이라 안에 어떤 종류의 피규어가 들어 있는지
그냥 봐서는 알 수 없게 되어 있다. (2009.02.06/촬영:mirugi)
▲그렇게 해서 뜯어낸 『ANA 유니폼 컬렉션 2』 낱개 박스 40개. (2009.02.06/촬영:mirugi)
▲『ANA 유니폼 컬렉션 2』 낱개 박스를 뜯어야 비로소
안에 어떤 종류의 피규어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2009.02.06/촬영:mirugi)
블라인드 타입이라 포장을 다 뜯어봐야 안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전부 다 뜯어본 것입니다. 개수가 많으니 나름대로 장관이네요.
▲『ANA 유니폼 컬렉션 2』 전 8종 사진. 왼쪽부터 파일럿(자켓), 파일럿(반소매 셔츠), 정비사,
그라운드 스태프(블루 스카프), 그라운드 스태프(핑크 스카프), 캐빈 어텐던트(퍼플 블라우스),
캐빈 어텐던트(블루 블라우스), 캐빈 어텐던트(에이프런)입니다. (2009.02.07/촬영:mirugi)
…솔직히 비행기는 많이 타봤지만, 파일럿이나 정비사는 그렇다 쳐도 소위 ‘스튜어디스’라고 불리우는 스태프에도 ‘그라운드 스태프’와 ‘캐빈 어텐던트’라는 구분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그라운드 스태프’는 말 그대로 ‘그라운드(ground)’, 즉 땅=공항에서 활동하는 것이고, ‘캐빈 어텐던트’는 비행기 내부에서 활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라운드 스태프는 통신기를 갖고 있고, 캐빈 어텐던트는 에이프런 타입이 존재하는 것이겠죠.
공항에서 비행기에 들어가기 전에 기다리면서, 이들 ‘그라운드 스태프’가 비행기 내부의 준비가 끝났는지를 계속 교신하면서 확인하는 모습을 보게 되죠. 준비가 다 끝나면 비행기 티켓을 확인하고 승객들을 입장시키는 것도 이들 그라운드 스태프의 업무입니다.
지난 2005년 5월에 발매되었던 1탄에는 ANA 기내식용 스프가 동봉되어 있었는데, 이번 2탄에는 역시 ANA 기내에서 사용되는 ‘흑사탕’을 동봉했더군요.
‘식완’이란 이름 그대로 ‘식품완구’, 즉 식품에 어디까지나 부록으로서 완구가 들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식품이 존재는 해야 합니다. …물론 실제 그 식품을 목적으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요. ^^;;
▲ANA 흑사탕 40개의 장관.;; (2009.02.10/촬영:mirugi)
…이상, 『ANA 유니폼 컬렉션 2』를 간단히 소개해보았습니다. 『리볼텍 단보』 시리즈도 그렇고, 이들 피규어 완구를 제작하는 카이요도는 정말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저도 카이요도와는 2004년도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같이 참가했던 특수한 관계(?)가 있는 셈인데, 그 능력에는 매번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구매 방향을 만화만으로 좁혀놓고 있어서 완구 계열은 고르고 골라서 아이디어가 특별한 몇몇 종류만 구입하고 있는데, 그 중 상당수가 카이요도에서 제작한 것이네요….
한국의 항공사에서도 이런 식으로 피규어를 제작한다든지, ‘전형적인 홍보용’이 아닌 제대로 된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여 홍보 전략을 세워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한테 연락하면 이런 기획에 얼마든지 도움을 줄 수 있을 텐데 말이죠…. ^^;; 예전 「카라(CARA)」 TV광고 제작했을 때처럼.)
(1탄과 2탄을 같이 찍은 사진도 올릴까 했는데, 1탄은 예전 집에 놓고 와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관련글:[완구] 『리볼텍 단보 세븐일레븐넷 BOX판 [한정판]』. (2009.01.08/[미르기닷컴])
http://blog.daum.net/mirugi/7147444
◆관련글:[완구] 『요츠바랑!』:『리볼텍 단보 미니 아마존저팬 박스 버전』. (2009.02.22/[미르기닷컴])
http://blog.daum.net/mirugi/7147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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