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한국 애니메이션

대담:한국 애니메이션의 성공 사례.

mirugi 2008. 2. 29. 17:23

「이미지(iMage)」 제3호(2007년 12월 1일):【특집】2007년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재편

▶기획특집기사①:한국 애니메이션의 성공 사례

 대담─서찬휘, 선정우, 이혁진, 임형수, 장은선

http://www.ani.seoul.kr/webzine/articleView.jsp?IDX=36

 -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공 사례에 관한 대담입니다. 대담 중에도 나와 있듯이, 2007년은 한국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7년에 개봉된 국산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와 『로보트 태권V』 재개봉판이 각각 전국관객 47만 1001명과 65만 9103명을 동원하여, 이 두 작품을 합친 관객수가 도합 113만 104명에 이르렀거든요. 한국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는 최근 보기 드문 흥행 기록이었던 것이죠.

 

이것을 바탕으로, 한국 TV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장기 방영 기록을 갱신 중인 『나롱이』 시리즈, 그리고 애니메이션 팬층에서도 호평이 높았던 『장금이의 꿈』 시리즈에 관한 이야기 등이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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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기사①:한국 애니메이션의 성공 사례

대담─서찬휘, 선정우, 이혁진, 임형수, 장은선

이혁진 외 4명 씀

3호(2007년 12월 1일 발행) 기사

 

 

지난 11월 25일 밤 10시, 최근 괄목할 만한 변화가 느껴지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온라인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1.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대해

 

선정우:이번 좌담회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고 시작하겠습니다. 「iMage」란 잡지의 목적은, 다른 매체에서 볼 수 없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 즉 미국이나 일본의 실상이 사실 한국보다 딱히 나을 것도 없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나은 부분도 있으니 참고를 하자, 그런 기사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혹은 한국 내부에서 문제가 되는 측면도 있지만 희망적인 측면도 있으니, 두 가지 방향을 다 살펴보고 대안을 찾자는 기사를 실어왔습니다.

 

이번 애니메이션 특집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 요즘 등장한 몇 가지 희망적 사례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한국 애니메이션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전제가 붙겠지만, 그 와중에 그나마 충분히 고무적인 사례들이 등장한 것 같거든요. 올해 개봉한 『천년여우 여우비』와 『로보트 태권V』 재개봉판이 각각 전국관객 47만 1001명과 65만 9103명을 동원했습니다. 두 작품을 합치면 도합 113만 104명에 이르는데요. 물론 신작인 『천년여우 여우비』보다 30년 전 작품의 재개봉판인 『로보트 태권V』의 흥행 성적이 더 높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국산 애니메이션 전체의 성과라는 시각에서는 여전히 고무적인 결과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이나 일본 작품이 국내에서 2∼300만 관객을 동원한 적도 있었으니 그것과 비교한다면 아직 불충분하겠지만, 미국이나 일본 작품 중에서도 국내에서 2∼3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얼마 없었으니까요.

 

TV애니메이션도 호평을 받는 작품들이 꾸준히 나와주고 있고, 근래에는 단순히 마니아들 사이에서의 호평을 넘어 『뽀롱뽀롱 뽀로로』 등 3D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국내보다도 해외에서의 인기가 더 높은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2D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장금이의 꿈』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지나치게 과장된 평가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소평가를 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이 과연 얼마나 평가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중략〉

 

▲『블루 시걸』『돌아온 영웅 홍길동』『엘리시움』의 OST CD.

(촬영:선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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