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일본 만화

[칼럼] 일본에서 사진을 참고자료로 사용한 만화가 계속 문제시

mirugi 2007. 8. 21. 01:39

[mirugi 칼럼] 「만화비평」 vol.48(2007년 3월):일본에서 사진을 참고자료로 사용한 만화가 계속 문제시

http://www.kcomics.net/Magazine/Content.asp?CateCode=3350001&Seq=616&Vol=48&intBnum=415

 - 2007년 3월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웹진 「만화비평」 vol.48에 실렸던 칼럼입니다. 일본에서 사진을 참조한 만화 작품을 문제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단순히 참고를 한 것이 아니라 ‘트레이스’(사진을 밑에 대고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만화가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참고 자료로 사용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만, 사진 작가가 촬영한 작품 사진, 혹은 상업적으로 발표된 사진(잡지나 신문 등에 나온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사진가의 저작권 침해 행위이기 때문이죠. 저작권에 민감한 일본에서는, 만화에서의 사진 자료 사용에 있어서도 조심하지 않으면 단순한 비난 여론을 넘어서서 재판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실례를 들어서 소개한 글입니다.

 

 


 

 

[일본]일본에서 사진을 참고자료로 사용한 만화가 계속 문제시
Vol.48 | 2007년 03월
 
난 2007년 1월 30일, 일본 최대의 출판사 중 하나인 슈에이샤의 소녀만화잡지 「쿠키」에서는 아래와 같은 사과문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이미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2005년에도 있었다. 코단샤의 소녀만화잡지 「별책 프렌드」 2005년 11월호에서는 스에츠구 유키라는 작가의 『Silver』라는 작품의 도작에 관한 사과문이 실렸다. 스에츠구 유키는 1992년 데뷔한 작가로 대표작 『에덴의 꽃』은 국내에도 수입되어 번역판이 출간된 바 있다. 특히 『에덴의 꽃』은 일본의 유명 만화인 『슬램덩크』의 작화를 그대로 모사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서는 신문이나 TV에도 사건으로 다뤄지는 등 화제가 되었다. 잡지에 사죄문이 실린 것은 물론 작가 스에츠구 유키의 작품 전부가 절판 및 회수 조치가 취해졌는데, 최근 2007년 3월 1일에 발매된 만화잡지 「BE·LOVE」에 단편을 실으면서 활동을 재개했다고 한다.

▲카와구치 카이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지팡구』(서울문화사 발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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