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하나인 ‘다자이 오사무’(1909년∼1948년)의 대표작 『인간실격』의 새로운 버전이 최근 일본 슈에이 출판사에서 문고판으로 재간되었는데, 그 표지 일러스트를 지금까지의 추상화에서 『데스 노트(DEATH NOTE)』의 인기작가 오바타 타케시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관련기사:다자이 『인간실격』, 인기만화가 표지를 썼더니 대박 (2007.08.17/요미우리신문)
http://www.yomiuri.co.jp/national/culture/news/20070817i514.htm
▲『사이보그 할아버지 G』『어둠의 인형사 사콘』『히카루의 바둑』『데스 노트』 등,
오바타 타케시의 작품들.
6월말의 간행 이후 1개월 반만에 7만5천부라는, 고전 문예작품으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군요. 오바타 타케시라는 인기 만화가와, 고전 명작의 ‘코러보레이션’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이겠죠.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로 최인호씨의 소설 『겨울 나그네』의 재간 때에 표지 일러스트를 귀여니 『그 놈은 멋있었다』 일러스트로 유명한 이소씨가 표지를 그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는 1935년 『역행』으로 제 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가 된 바 있고, 대표작 『인간실격』을 자살한 해인 1948년에 발표했습니다. 1948년 6월 애인과 동반자살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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