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일본 만화

단신:미국의 펌블로그/성교육만화 『비밀의 봉오리』.

mirugi 2007. 8. 15. 18:05

【2007년 8월 2째주 뉴스】

 

▶「ZDNet Korea」:미 유명 블로그들 「제발 내 글 좀 훔쳐가지 마」【미국】

http://www.zdnet.co.kr/news/internet/etc/0%2C39031281%2C39160061%2C00.htm

 - 미국에 ‘스크래퍼 사이트’, 즉 스크랩으로 도배를 한 사이트가 많아져서 문제라는 내용이네요. 우리 식으로 말하면 ‘펌글 블로그’, ‘펌블로그’라는 것이겠죠. 그 이유 역시도 구글 애드센스 등으로 얻을 수 있는 광고 수입 때문이라고 하는 걸 보아 국내와 별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소식을 보면, 역시 한국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 상황일 뿐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한국만 특별히 나쁘다는 듯이 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물론, 한국이 정말로 ‘특별히 평균보다 더 나쁜 상황’인 부분이 있다는 것도 명확히 인식해야 하겠고요. (요즘 대표적인 사례는 지나친 민족주의로 인한 배타적 성향인 것 같군요.)

 

▶「R25」:성교육만화 『비밀의 봉오리』 그 인기의 비결은?【일본】

http://r25.jp/index.php/m/WB/a/WB001120/id/200708021117

 - 전형적인 소녀만화 『물빛 시대』와,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여장소년’ 이야기 『소녀소년』의 작가 야부우치 유씨의 최신작 『비밀의 봉오리』가 아키하바라의 오타쿠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일본 쪽에서 자주 나돌던 소식이죠. 그보다도 이 기사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코믹 토라노아나에서 조사했다는 「남성에게 인기있는 여성코믹 판매 랭킹」입니다. 1위가 『회장님은 메이드』, 2위가 『프루츠 바스켓』, 3위가 『비밀의 봉오리』, 4위가 『오토멘』, 5위가 『너에게 닿기를』군요.

다섯 작품 모두 수긍이 갑니다. 확실히 저 다섯 작품은 최근 들어 직간접적으로 저도 일본 만화계의 아는 분들께 추천을 받았던 작품들이거든요. 특히 『너에게 닿기를』는 작년에 일본의 〈만화사연구회〉 모임에서 어떤 분께 직접 선물로 받아보고 상당히 재미있어서 그 후로 쭉 사고 있는 작품. 『프루츠 바스켓』은 조금 옛날 작품이지만, 나머지는 최근의 인기작이라는 것도 인상적.

『비밀의 봉오리』는 이번 달에 한국어판 1권이 발매되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너에게 닿기를』(시이나 카루호/슈에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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