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만화 행사, 제9회 《저팬 엑스포》 팜플렛.

【미르기닷컴】 지난 2008년 7월 3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회 《저팬 엑스포》의 팜플렛입니다. 《저팬 엑스포》에 초청받아 참가하신 만화가 분께 받았습니다.

 

 

▲제9회 저팬 엑스포 팜플렛과 관련 전단지. (2008.08.14／촬영：mirugi)

 

 

《저팬 엑스포》는 프랑스 파리의 교외에서 열리는 일본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J-POP) 등의 종합 이벤트 겸 동인지 판매전으로서, 샤를르드골 공항 바로 옆 역에 있는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일본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동인지 부스도 있지만 주로 기업 중심의 행사라고 하네요.

 

직접 가보신 분에 따르면, 주로 ‘비주얼계’이긴 하지만 J-POP 등 만화와 별 연관없는 음악 관련 부스도 많은 등 전반적인 ‘일본 문화’ 중심의 행사라고 합니다. 또 비단 일본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한국이나 중국권 등 동양 문화 전반적인 내용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행사명인 ‘저팬 엑스포’란 이름에 조금 어울리지 않는 부분도 많아지고 있는 듯 하네요.

(실제로 동방신기 등 한국 음악(K-POP) 그룹 굿즈를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과 한국 등에서 초청받은 만화가나 애니메이터들의 사인회 및 세미나 등도 있는데, 당초에는 1만명 전후였던 행사 규모가 2002년부터 2만명을 돌파하기 시작하여 2004년 4만명, 2007년에는 8만명을 넘는 등 증가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2008년 올해에는 처음으로 4일간(그 전까지는 3일간) 열린 행사에 무려 13만명의 인파가 몰려, 유럽에서는 최대의 망가(manga) 관련 행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뿐만이 아니라 벨기에와 스위스 등 주변 프랑스어권 국가로부터의 방문객도 많고, 유럽의 다른 지역 참가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유럽권역에서는 올해를 전후로 해서 꽤 큰 행사가 되었다고 보시면 될 듯.

 

 

저도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참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기왕이면 개인적인 참가보다는, 회사(코믹팝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참가면 더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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