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행어 시리즈(07)：아라레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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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행어(07)：아라레쨩어(アラレちゃん語)

 

『드래곤볼』로 유명한 토리야마 아키라가 「소년 점프」에 연재했던 전작이 바로 『닥터 슬럼프』입니다. 『드래곤볼』에 비하면 보다 아동 취향으로 개그 성향이 짙은 작품인데, 주인공 로봇인 ‘아라레쨩’이 쓰는 독특한 언어가 1980년대 일본에서 어린 여자아이들 사이에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아라레쨩어’는 보통의 일본어를 약간 독특하게 변형시킨 것인데, 예를 들면 “아레레(あれれ；어라라?)”를 “오료료(おりょりょ)”, “메챠메챠(めちゃめちゃ；엄청, 무지)” 등으로 써야 할 부분을 “메챵코(めちゃんこ)”, “빗쿠리시타(びっくりした；깜짝 놀랐다)”를 “벳쿠라코이타(べっくらこいた)”, “아레?(あれ?；어?)”를 “호요?(ほよ?)”, 아침 인사를 “응챠(んちゃ)”, 헤어질 때 하는 인사를 “바이챠(バイちゃ)”로 쓰는 것입니다.

 

이 말투는 특히 일본에서 1981년부터 1986년까지 방영된 『닥터 슬럼프』의 TV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들에게 많이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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