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한국 만화

인터뷰:만화가 이영유 유럽 방문기.

mirugi 2007. 11. 30. 19:49

[이미지(iMage) 칼럼] 「이미지(iMage)」 제1호(2007년 11월 1일):【특집】한국만화의 해외 진출 둘러보기

인터뷰:만화가 이영유 유럽 방문기

 http://www.ani.seoul.kr/webzine/articleView.jsp?IDX=8

 - 2007년 11월 1일 창간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웹진 「이미지(iMage)」 제1호에 실은 이영유 작가의 인터뷰입니다. (웹진 「이미지」에 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 ‘이미지’로 검색해서 나오는 초기 글들을 참조해주십시오.)

 

이영유씨는 순정만화계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작가로서, 전작인 『K2(Kill Me Kiss Me』를 비롯하여 현재 연재 중인 작품 『월요일 소년』도 특히 북미권 등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2』의 경우에는 2006년 8월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6개국에 수출되었고, 『봄봄』도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 등 13개국에 수출된 바 있습니다.

 

 

이영유 작가와의 인터뷰는 제가 직접 천안까지 찾아가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영유 작가와는 오랫동안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제가 「신세기 미소년 전설」이란 칼럼을 잡지에 연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영유 작가가 초반에 반 년 정도쯤 칼럼의 일러스트를 그려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알고 지내는데, 그 후로도 서로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를 몇 년째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그 인연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만, 물론 단순히 친하다고 인터뷰를 한 것이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이 이영유 작가가 특히 외국에서 인기가 높은 작가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2007 [mirugi.com] http://mirugi.com/

 

 


 

 

▲(촬영:이영유)

 

제1호 - 세계의 만화특집 (상) 한국만화의 해외 진출 둘러보기
인터뷰:만화가 이영유 유럽 방문기
『K2』『월요일 소년』 작가

이영유
1호(2007년 11월 1일 발행) 기사
만화가 이영유씨는 작품 대부분이 여러 나라에 수출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2003년과 2004년, 2006년에 프랑스와 독일에서 열린 행사에 초청받아 현지에서의 한국만화 분위기를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다. 한국만화가 외국에서 어떤 반응을 얻었고 그에 따라 작가 자신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듣기에는 가장 좋은 사례로 판단되어, 이영유 작가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인터뷰는 2007년 10월 19일, 이영유 작가가 거주하는 천안에서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어떤 작품들이 외국에 수출되었습니까?

이영유:『K2』, 『봄봄』,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그리고 『월요일 소년』…. 아, 『파스텔 그린 스펠』도요.

 

――――주로 어느 나라들인가요?

이영유:미국이나 프랑스, 독일…. 다른 나라들은 한꺼번에 박스에 넣어서 받는데, 출판사 이름만 보고는 모르겠어요. 동남아시아 쪽은 글자만 보고는 어떤 나라인지 잘 모르기도 하고…. 필리핀은 영어판을 같이 수입하는 것 같아요.

 

――――동남아시아에는 여행 가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영유:예.

 

――――그때 단행본을 보진 못하셨나요?

이영유:저는 못 봤는데 필리핀에 갔던 아는 사람이, 『월요일 소년』이던가? 그게 꽂혀있다고 하더군요.

 

――――필리핀이면 영어판인가 보죠?

이영유:예. 영어판은 미국만이 아니라, 캐나다를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 다 판매된다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초청을 받아서 가셨던 나라는 어디어디인가요?

이영유:프랑스에 두 번, 독일에 한 번이요. 프랑스에 2003년, 2006년 《저팬 엑스포》에 갔었고, 독일에는 2004년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갔어요.

 

――――두 행사는 각각 어떤 느낌이었죠?

이영유:《저팬 엑스포》는 철저하게 만화 위주 행사라서 우리나라의 《코믹 월드》와도 비슷한데, 단지 출판사의 상업 부스도 같이 참가한다는 차이가 있어요. 정부 주최라든가 그런 거창한 행사가 아니고, 아마추어들이 소소하게 즐기는 행사라는 느낌이었죠. 《프랑크푸르트 도서전》는 아무래도 도서 전체에 대한 행사라서 만화는 그 중 일부밖에 차지하지 못하죠. 그런 차이점이 있고, 또 만화도 상업 만화 위주라기보다는 예술 만화랄까? 그런 계열이 더 많은 것 같았어요. 만화만 따로 모아놓은 것도 아니고 동화나 아동 서적과 함께 묶여 있었고요. 요즘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2004년도에 제가 갔을 때에는 그랬습니다.

 

【계속 읽기】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