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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일본 전철역③:JR 도쿄 타카다노바바역.

mirugi 2008. 12. 30. 22:57

【미르기닷컴】 신주쿠역에서 JR 야마노테센을 타고 위로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타카다노바바역입니다. 야마노테센은 도쿄에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타게 되는 유명한 순환선이죠. 타카다노바바역은 신주쿠역에서 신오오쿠보역을 지나 두 번째 역입니다. 그 다음은 메지로역, 그리고 이케부쿠로역이죠.

 

▲새벽의 타카다노바바역. 역시나 플랫폼에는 아무도 없다.

표지판에 다음 역이 ‘메지로’, 이전 역은 ‘신오오쿠보’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사진을 찍은 차량은 야마노테센의 ‘소토마와리’. (2008.11.25/촬영:mirugi)

 

 

타카다노바바역은 2003년 3월부터 발차 멜로디를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의 테마곡으로 바꾼 것이 유명하죠. 특별히 타카다노바바역과 『아톰』의 관련성은 없습니다만, 『아톰』의 작가 테즈카 오사무가 과거 사장을 맡기도 했던 애니메이션 회사 ‘테즈카 프로덕션’이 타카다노바바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톰을 기르고 있는 오챠노미즈 박사가 장관으로 재직 중인 ‘과학성’이 타카다노바바에 있다는 『철완 아톰』의 설정도 영향이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역시나 조금 억지로 갖다붙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뭐, 그렇게 따지면 한국에서도 쌍문동 출신의 아기공룡 둘리는 부천 명예시민이기도 하지만요.;;)

 

먼저 맡은 사람이 임자니까, 별로 상관은 없겠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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