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한국 만화

만화 관련 좌담회:한미FTA 시대와 저작권─만화계의 미래⑵

mirugi 2008. 8. 30. 20:31

「이미지(iMage)」 제5호(2008년 1월 1일):【특집】한국 콘텐츠문화와 저작권

▶기획특집기사①:한국만화가 나아갈 길

 한미FTA 시대와 저작권─만화계의 미래 좌담회⑵

http://www.ani.seoul.kr/webzine/articleView.jsp?IDX=62

 - 웹진 「이미지(iMage)」 기사를 위해 전 SICAF 사무국장이자 만화저작권보호협의회 운영자이신 주재국씨와 만화언론 「만(Mahn)」의 개발부장이신 서찬휘씨와 함께 가졌던 좌담회 기사 2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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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한미FTA 시대와 저작권─만화계의 미래⑵

기획특집기사:한국만화가 나아갈 길

주재국 외 3명 씀

5호(2008년 1월 1일 발행) 기사

 

 

선정우:서찬휘씨는 우리나라 만화계 작가들과 오랫동안 대화를 해오셨고 젊은이들과의 접촉도 많으시고 온라인 활동 및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일가견을 가지고 계십니다. 방금 들으신 예상되는 변화상에 대한 소감이나 예상 등을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찬휘:일반 작가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움직임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저작권 문제 자체에 대해 관심이나 인식이 일천한 면이 없지 않기도 합니다만, 스캔만화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단계에서 머무르고들 있습니다. 엄밀하게 관찰하자면, 작가나 편집자들 스스로도 자신들이 부지불식간에 저작권침해 행위를 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는 모습들도 보이곤 합니다.

 

 

선정우:바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특집을 「iMAGE(이미지)」에서 다뤄보려는 의도도 일반대중 보다는 이 분야에 관심 있고 관련을 맺고 있는 분들이 저작권 문제에 대해 좀 더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서찬휘:그렇습니다. 작가분들에게 저작권 문제가 이렇게 저렇게 돌아가니 공부를 하고 대비를 하라고, 말로만 해서 깨우치게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은 에이전트가 있다면 그쪽에서 담당해주어야 할 역할이거든요. 이것은 만화뿐만 아니라 어떤 창작분야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새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 라이닝(digital lining)은 엄밀히 말하면 저작권 문제에 걸리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원고에 붙이는 경우에 만화가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면 괜찮지만, 상당수가 웹서핑을 통해 획득한 이미지를 카툰페이스에서 필터링 처리 후 흑백전환해서 지면에 싣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선정우:요새는 직접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는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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