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행어 시리즈(07)：냐로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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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행어(07)：냐로메

‘셰─’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만화가 아카즈카 후지오의 개그만화 『맹렬 아타로』의 캐릭터(고양이)의 이름입니다. 일본만화에서는 고양이 캐릭터가 일본어 ‘나(ナ)’ 발음을 전부 ‘냐(ニャ)’로 바꿔 말하는 것으로 정형화되어 있는데, 냐로메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도둑고양이 냐로메는 처음 등장한 『맹렬 아타로』 외에도 『오소마츠군』 등 타 작품에도 자주 게스트 출연했습니다. 테즈카 오사무도 즐겨 사용했던 소위 ‘스타 시스템’이죠. 1967년부터 연재된 『맹렬 아타로』에서 냐로메는 툭하면 “냐로메∼”라는 말을 연발했는데, 냐로메가 점점 인기를 끌면서 당초의 “이녀석(코노 야로메)” 등의 의미는 희석되고 그저 간헐적으로 내뱉는 유행어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맹렬 아타로』 자체도 『오소마츠군』, 『천재 바카봉』과 함께 아카즈카 후지오의 3대 개그만화라고 불리울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고요. 1969년과 1990년에 두 번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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