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가 제작 중인 웹진 「이미지(iMage)」에 싣고자 하는 기사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한국만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외국인 번역가:『궁』 번역가 사지마 아키코 교수 인터뷰
이 사지마 아키코 교수님은 제가 과거 『-vision 한국만화를 찾는 일본인들』이란 무크지에서 기고를 부탁드렸던 적이 있는 분으로서, 한국만화를 잘 아시는 팬입니다. 『북해의 별』을 보고 한국 순정만화의 팬이 되신 이후, 만화를 보고 한국어를 배우셨을 정도로 한국만화를 좋아하고 계시죠. (…마치 저를 비롯한 한국의 만화 팬들이 일본만화를 보면서 일본어를 배운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을 듯.)
「댕기」나 「윙크」「이슈」 등 국내의 각종 순정만화 잡지에도 조예가 깊으신 분으로, 현재 국내의 웬만한 만화 팬들보다도 현재의 한국 순정만화를 더 보고 계시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궁』의 일본어판인 『러브? ∼Love in 경복궁∼』 출간도 이 분이 신쇼칸의 담당편집자에게 『궁』을 소개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고, 이번에 신쇼칸이 『궁』 일본어판의 성공(현재까지 총 발행부수 100만부)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역시 한국만화인 임주연씨의 『CIEL(씨엘)』 일본어판을 내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고요. (참고로 『CIEL』은 신쇼칸의 「월간 윙스」 2008년 1월호부터 연재 개시되었습니다.)
▲『궁』(박소희)의 일본어판인 『러브�∼LOVE in 경복궁』이 연재되었던
만화 계간지 「운포코」(출판:신쇼칸). 한국판 그대로 ‘좌철 연재’되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일본만화 연재 방식처럼 잡지 뒷표지로부터 읽기 시작하는 방식이었음.
…그리하여, 「이미지(iMage)」에서 이 분께 인터뷰를 하고자 하는데, 여러분들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모집해서 같이 보낼까 합니다. 『궁』과 『CIEL』, 그 밖에 위에 링크된 기사에서 다뤄진 작품들을 포함한 한국만화를 좋아하게 된 이유라든지, 한국만화의 매력에 관한 질문도 좋겠고요. 그밖에 다른 질문들도 좋습니다.
(※질문을 올려주실 때에는 웹진에 기재될 「이름」을 같이 써주십시오. 안 써주신 분은 덧글에 적혀 있는 닉네임을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사지마 아키코씨와 관련된 국내 기사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하실 부분이 있을 듯.
▶[대중문화] 일본은 지금 한국만화 열풍 (한국일보 2002년 기사)
▶일대학서 한국만화 강의 사지마 아키코 교수 “좋은 만화, 일본 사람도 같이 즐겨야죠” (조선일보 2002년 기사)
▶인터뷰 “깊이가 느껴지는 한국만화 일본에 알리고 싶어요” 한국만화 전도사 사지마 아키코 씨 (조선일보 1998년 기사)
▶『-vision 한국만화를 찾는 일본인들』 (2002년 단행본)
그리고 「윙스」는 CLAMP 『성전 RG VEDA』, 코가 윤 『어시안』과 『겐지』, 나루시마 유리 『소년마법사』, 요시나가 후미 『서양골동양과자점』『플라워 오브 라이프』, 오카미 미네코 『드래곤 기사단』, 카타야마 슈 『드래곤 피스트』, 츠다 미키요 『프린세스 프린세스』, 아이카와 사토루 『푸른 하늘』 등이 연재되었던 잡지입니다. 그런 잡지에 한국만화 『CIEL(씨엘)』이 연재되기 시작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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