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기닷컴] (이 글은 블로거이자 만화 관련 필자로도 활약 중인 cyrus님에게 최근 일본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화제를 모은 작품 『프리징』(원작 임달영·작화 김광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려본 것입니다.)
만화 『프리징』 소개
written by cyrus
▲『프리징』 단행본 1권. 좌측은 일본판, 우측은 한국판. (촬영：cyrus)
질문：지난 11월 국내에서 단행본 1권이 발매된 프리징은 어떤 작품입니까?
cyrus：『프리징』은 일본의 〈킬타임커뮤니케이션〉이라는 출판사에서 발매하고 있는 만화잡지 「격월간 코믹 발키리」에서 연재되고 있는 SF만화입니다. 한국에서 『제로』 시리즈와 『언밸런스×2』, 『불꽃의 인페르노』로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토리작가 임달영씨와 『불꽃의 인페르노』에서 작화를 맡고 있는 작화가 김광현씨가 함께 만들고 있는 작품이죠.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인류를 위협하는 ‘이차원체’라는 존재에 대응코자 설립된 이차원체 대응작전학교 「제네틱스」에서 ‘판도라’(여학생이 담당)와 ‘리미터’(남학생이 담당)로 선택된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0월 단행본 1권이 출시된 바 있으며 한국에서는 격주간 만화잡지 「부킹」(학산문화사)에서 비정기 연재 중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발매된 지 겨우 1개월 만에 라이센스판이 출시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라이센스판은 일부 노출 장면을 제외하고 원서에서 크게 수정된 부분은 없습니다.
▲일본의 만화전문서점 〈망가오클럽〉에서 『프리징』 1권을 주문하면
구입 특전으로 제공하는 일러스트카드. (촬영：cyrus)
질문：『프리징』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cyrus：『프리징』은 『신암행어사』『흑신』 등과 마찬가지로, 일본 현지 출판사에서 한국 작가진이 직접 연재하는 작품입니다. 스토리 작가인 임달영씨가 한국에서 발표했던 작품들과 큰 차이점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러한 코드가 일본 독자들의 구미에 잘 맞은 것 같아 일본에서는 예상보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당초 이 작품은 단편으로 구상되었지만 편집부 측의 의견을 통해 장편 연재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하는데, 연재가 개시된 「격월간 코믹 발키리 Vol.4」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단행본이 출시되자마자 일본의 유명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 저팬〉, 〈bk1〉, 〈망가오클럽〉 등에서 높은 판매율을 나타냈으며, 현재 단행본으로 출시된 「격월간 코믹 발키리」의 작품 중 최초로 초판이 매진되어 재판에 들어갔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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