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기닷컴】 2007년 10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었던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序) EVANGELION:1.0 YOU ARE (NOT) ALONE』가, 『에반게리온: 서(序)』란 제목으로 2008년 1월 24일 한국에서 개봉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참고로 국내 개봉 제목은 『에반게리온: 서(序)』입니다만, 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계속 『에반겔리온』으로 표기할 예정입니다. 이전에도 본 블로그에서 한 번 밝혔습니다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어 제목을 그대로 표기한다는 의미라면 모를까 원제 자체가 『EVANGELION』이고 관련된 단어의 한국어 표기에서도 ‘L’ 발음을 그대로 살린다는 점(‘에반젤린’ 등)을 고려할 때, 작품명을 『에반겔리온』으로 표기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만약 이걸 『에반게리온』이라고 굳이 표기해야 한다면, 『기동전사 건담』은 『기동전사 간다무』, 『파이널 판타지』는 『화이나루 환타지』라고 표기해야겠죠. 다른 작품의 영어 제목은 전부 영어 발음에 맞춘 표기를 채택하면서, 굳이 『에반겔리온』만 에반‘게’리온으로 표기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관련글:『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序) EVANGELION:1.0 YOU ARE (NOT) ALONE』①. (2007.10.13/[미르기닷컴])
어쨌거나 수입/배급을 맡은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에반겔리온: 서(序)』의 개봉은 국내에서 『에반겔리온』의 첫 극장 상영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지난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영화제 상영은 제외하는 것이겠죠. 『에반겔리온: 서(序)』의 극장 개봉으로서는 세계 최초라고도 하네요.
또한 이전에도 국내에서 이미 알려져 있던 바입니다만, 『에반겔리온: 서(序)』는 일본에서 개봉 당시 개봉일 전회 매진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하죠. 100개 이하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작품으로서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은 일본 박스오피스 집계 사상 최초의 기록이라고 하는군요. 얼마 전에 발표된 올해 일본 아카데미상에서도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예매 시작 25분만에 5천석 전석 매진되었고, 결국 그 인기가 이번에 2008년 1월 24일 한국 개봉 결정으로 이어진 것이겠죠. 저도 물론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하여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序)』를 봤다는 것은 본 블로그에 올린 아래 글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이겠고요.
◆관련글:PIFF 폐막작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 입장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7.10.12/[미르기닷컴])
◆관련글:『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 입장했습니다. (2007.10.12/[미르기닷컴])
◆관련글:『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 상영 직전까지 쓰는 글 (1). (2007.10.12/[미르기닷컴])
◆관련글:『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 상영 직전까지 쓰는 글 (2). (2007.10.12/[미르기닷컴])
◆관련글:『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 상영 직전까지 쓰는 글 (3). (2007.10.12/[미르기닷컴])
◆관련글:『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 상영 직전까지 쓰는 글 (4)(완결). (2007.10.13/[미르기닷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장 옆에 설치된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序)』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序)』의
츠루마키 카즈야 감독과 오오츠키 토시미치 프로듀서. (현장에서 필자가 직접 촬영)
영화정보
제 목: 에반게리온: 서(序)
원 제: エ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 序
부 제: Evangelion: 1.0 You Are (Not) Alone
감 독: 안노 히데아키, 츠루마키 카즈야, 마사유키
원 작: TV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
제 작 국: 일본
제 작: 카라&가이낙스
수입/배급:㈜태원 엔터테인먼트
장 르: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98분
개 봉 일: 2008년 1월 24일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인용)
한국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극장 개봉하는 『에반겔리온』.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병』의 대히트 이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게드 전기』 등 스튜디오 지부리 작품들은 극장 개봉에 있어서 홍보에 상당한 비용을 들이는 추세를 보여줬는데요. 스튜디오 지부리 작품 이외에 한국에서 개봉되는 첫 대작 시리즈인 이번 『에반겔리온: 서(序)』의 홍보가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될지,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에도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연 『에반겔리온: 서(序)』가 ‘스튜디오 지부리 작품 이외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하는 일본 극장 애니메이션의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007 [mirugi.com] http://mirugi.com/
'애니메이션 > 일본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반겔리온: 서(序)』 한국 시사회, 만원 열기. (0) | 2008.01.07 |
---|---|
『에반겔리온: 서(序)』 한국 개봉 포스터 확정. (0) | 2008.01.03 |
『게드 전기』의 성공과 스튜디오 지부리 작품의 역대 흥행 순위. (0) | 2007.11.30 |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 이번 주에 일본 개봉. (0) | 2007.11.28 |
『애플시드』, 서울에서 단 6일간 개봉. (0) | 2007.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