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기닷컴] 일본의 시와 비평지 「유레카」 2007년 10월호에 한국문화에 관련된 글을 기고했습니다. 「유레카」는 지난 2003년 10월호에서도 칼럼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 및 좌담회 「網狀언론 in Korea」에 참여한 바 있었는데, 딱 4년만에 또 기고할 기회를 맞이한 것입니다.
▲시와 비평지 「유레카」 2007년 10월호(세이도샤)
시와 비평지 「유레카」는 말 그대로 시와 각종 문화에 관련된 비평을 주로 싣는 잡지입니다. 과거 ‘저패니메이션’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했던 1996년 8월호의 경우, 국내의 영화잡지 「키노」에도 기사 내용이 인용되어 그 후 한국에 ‘저패니메이션’이란 용어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된 잡지이기도 합니다.
그런 잡지에, 그로부터 7년 후 제가 한국만화를 소개하는 기고를 하게 될 줄은 저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죠. ^^;
▲화보로 실려 있는 것은 판타지소설 『드래곤 라자』(이영도 작)의 일본판 표지.
일본판 표지는 일본인 일러스트레이터가 맡았다.
이번에는 지난 번 기고로부터 4년만의 칼럼인데, 이번 호 특집이 ‘북구신화’라서 그와 관련된 내용을 기고했습니다. 한국문화에서 북구신화(북유럽신화)에 대한 영향이 그다지 많지는 못하기 때문에, 결국 이명진 작가의 만화 『라그나로크』와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그리고 판타지소설 이야기 정도를 할 수 있었을 뿐입니다만. (김진 작가의 만화 『신들의 황혼』 이야기도 조금 넣었습니다.)
그 외에는, 북구신화 관련 소재가 등장하는 일본만화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경우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아앗 여신님』과, 신화는 아니지만 북유럽 바이킹 이야기가 나오는 『빈란드 사가』 등.)
이번 기고는 조금 개인적인 취향과 달랐기 때문에, 나중에 또 다른 기회가 있으면 좀 더 재미있는 내용(BL이라든지…;)의 원고를 싣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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