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한국 만화

새로운 동인행사 《써드플레이스》 2008년 2월 24일 제 1회 개최.

mirugi 2008. 2. 29. 17:46

【미르기닷컴】 2008년 2월 24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새로운 동인행사 《써드 플레이스(3rd Place)》 방문기를, 역시 cyrus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다른 일정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2회가 열린다면 꼭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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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3rd Place》 그 첫 테이프를 끊다

cyrus 씀

 

▲《써드 플레이스》 행사장 광경. (촬영:cyrus)

 

현재 《코믹월드》로 대표되다시피 하고 있는 대형 동인 행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새로이 탄생한 이벤트 《써드 플레이스(3rd Place)》 가 지난 2008년 2월 24일 서울 보라매공원 내 동작구민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코믹월드》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대안을 찾던 동인들이 주축인 《써드 플레이스》는, 회지 판매 중심으로 진행되며 팬시 위주의 판매나 코스프레(코스튬플레이)를 자체 금지하는 등 기존 동인행사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내세웠다. 당일 행사일정은 오전 10시에 참가 동아리 입장, 오전 11시에 일반 입장이 이루어졌으며 오후 17시에 모든 행사가 종료되었다.

 

회장에 들어서기 전 현관에서는 참관자들의 입장을 받고 있었는데 일반인과 청소년을 구분하여 입장료를 받고 있었고 결재가 완료되면 참관 여부를 증명하는 도장을 손등에 찍어주었다. 또한 이번 행사의 홍보 전단이 첨부된 파일이 무료 증정되고 있었다. 회장의 전면에는 참가 동아리들의 광고판이 배치되어 있었고 후면에는 참관자들의 편의를 도모코자 의자가 여럿 배치되어 있어 이곳에서 책을 읽는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의자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 보니, 회장 밖으로 나와서 책을 읽는 참관자들도 많이 볼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가-나-다-라 배열로 회장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가 열 하단은 「레드 존」이라고 하여 19금 동인지만 판매하는 제한구역으로 정해져 있었다. 또한 만화가 아닌 텍스트 위주의 회지를 판매하는 부스도 보이는 등 기존의 다른 동인행사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도가 간간이 눈에 띄었다. 또한 전술한대로 팬시 위주 판매와 코스프레를 금지하다 보니 참가자나 방문객의 연령층이 20~30대로 대폭 올라갔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양일 행사가 아닌 일일 행사여서 그런지 운영 면에서도 부족한 점이 간혹 엿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 시작되는 이벤트의 1회 행사치고는 비교적 무난히 치루었다고 여기는 바이다. 다음 2회 행사는 같은 장소에서 2008년 4월 27일 개최될 예정인데, 향후 행사의 성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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