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서양 만화

만화 『엑스맨 애뉴얼』(마블 코믹스) 소개.

mirugi 2008. 1. 29. 01:17

【미르기닷컴】 아래 포스트에 이어, 국내에서는 영화판이 더 잘 알려진 미국만화 『엑스맨』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엑스맨 애뉴얼』이라는, 『엑스맨』의 외전격인 단행본에 관해 cyrus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엑스맨 애뉴얼(X-Men Annual)』

 

▲『엑스맨 애뉴얼(X-Men Annual)』 #1 이슈의 표지 일러스트. (2008.01.10/촬영:강정구)

 

 

질문:‘애뉴얼(Annual)’이라는 단어는 흔히 ‘연보, 연감’의 의미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만화에서는 어떤 다른 뜻이 있는 것인가요?

 

cyrus:‘애뉴얼’에는 명사로서 ‘연보, 연감’, 형용사로서 ‘연간의’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미국만화계에서 이 단어는 흔히 일본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사용하는 ‘특별판’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정규 시리즈에서 선보이지 못한 내용이나 ‘외전’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아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애뉴얼’ 판매 전략은 2000년대 초까지 이어지다가,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 출판사 〈마블 코믹스〉가 2001년을 마지막으로 애뉴얼 발매 계획을 취소하면서 한동안 그 열기가 식었죠. 하지만 〈마블 코믹스〉가 2005년부터 다시 애뉴얼을 판매하기 시작하자, 다른 출판사들도 이에 동조하면서 애뉴얼 판매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엑스맨 애뉴얼(X-Men Annual)』 #1 이슈의 본문 내용. (2008.01.10/촬영:강정구)

 

 

질문:『엑스맨 애뉴얼』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cyrus:사진에 소개된 『엑스맨 애뉴얼』은 1991년 발매를 개시한 『엑스맨』 시리즈의 애뉴얼로, 2007년에 나온 11번째 애뉴얼입니다. 『엑스맨』 시리즈의 애뉴얼은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발매되었습니다. 정규 시리즈에서도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는 영국의 작가 마이크 캐리(Mike Carey)가 참가했고, 역동적인 장면을 선보이는 작화가 마크 브룩스(Mark Brooks)가 ‘펜슬링’ 작업을 맡았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이 『엑스맨 애뉴얼』 역시 정규 시리즈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엑스맨』 #188부터 #193까지의 스토리라인이었던 『슈퍼노바 편』에서 등장했던 악의 조직 ‘볼트 오브 더 칠드런(Vault Of The Children)’을 소탕한 직후의 후일담이 주된 내용입니다.

 

『엑스맨』에 등장하는 팀 멤버 중 로그, 미스틱, 케이블만 등장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스토리라인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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