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도쿄, 요코하마에서 한일간 만화·애니메이션 국제교류에 관한 강연

[mirugi 칼럼] 「만화비평」 vol.47(2007년 2월)：도쿄, 요코하마에서 한일간 만화ㆍ애니메이션 국제교류에 관한 강연 개최

http://www.kcomics.net/Magazine/Content.asp?CateCode=3350001&Seq=613&Vol=47&intBnum=415

 - 2007년 2월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웹진 「만화비평」 vol.47에 실렸던 칼럼입니다. 지난 2006년 11월에 제가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 두 도시에서, 일본국제교류기금의 주관으로 한일간의 만화·애니메이션 국제 교류에 관한 강연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일본국제교류기금과는 과거로부터도 서울센터와 몇 번 이런저런 일들로 교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본사(?)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강연을 하게 된 것이죠. 저는 2001년 이후 매년 일본을 4, 5회씩 자비를 들여 갔었는데, 하도 자주 가다 보니까 이제 더 이상 가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또 국내에서 해야 할 일들도 많은데 자꾸 맥이 끊기니까 불편한 점도 있어서 2005년 이후로 조금씩 일본에 가는 것을 줄이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런 마음을 먹자마자, 2006년부터 매년 2번 정도씩 여기저기에서 초청을 받아 가게 되는 일이 생기더군요. 2006년 초에는 국내 모 출판사에서 보내줬고(게다가 이때에는 자비로 일본에서 1주일 이상 묵었는데, 귀국 3일 후에 다시 또 일본에 가게 되는 해괴한 일정이 되었습니다 -_-), 2006년 11월에는 국제교류기금 초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2007년 올해에도 6월에 일본만화학회 초청으로 교토에, 그리고 11월에는 또 모 기관의 초청으로 도쿄에 가게 됩니다. …일본 좀 그만 가려는데 왜 이리 자꾸 부르는지….; 그렇다고 안 가자니, 저를 초청하는 이유가 대부분 한국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뭔가를 해달라는 건데, 저는 외국에 한국만화·애니메이션 사정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사명감(?) 비슷한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거절하고 싶지가 않거든요. 그러니 결국은 또 매년 몇 번씩 일본을 가게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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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국제 페스타 2006」에서의 강연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둘러싼 한일교류』.

 

[일본]도쿄, 요코하마에서 한일간 만화ㆍ애니메이션 국제교류에 관한 강연 개최

Vol.47 | 2007년 02월   지난 2006년 11월 16일과 19일에 일본 도쿄, 요코하마에서, 일본국제교류기금 주관으로 한일간 만화ㆍ애니메이션의 국제교류에 관한 필자의 강연이 있었다. 11월 16일에는 도쿄 록폰기 국제교류기금 JFIC에서 일본의 매스컴과 출판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치코치 살롱」이란 강연을, 11월 19일에는 국제 협력과 국제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NGOㆍNPO 단체의 이벤트 「요코하마 국제 페스타 2006」에서 강연을 각각 열었는데, 테마는 둘 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한일간 문화 교류'에 관한 내용이었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은 국제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972년 설립된 일본 외무성 소관의 특수법인을 전신으로 2003년 독립행정법인으로 재편된 기관이다. 일본은 물론 세계의 18개국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세계 속에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본 내에서는 세계 문화의 전파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치코치 살롱」 역시 그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양국 간 국교 수립 시기로부터 존재해왔으나 그동안 잊혀져왔던 문화 교류에 대한 강연을 필자에게 요청하여 이루어진 행사였던 것이다. 현장에는 일본의 주요 신문, 통신사의 기자와 논설위원,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출판사 직원 등은 물론, 심지어 중국의 통신사에서까지 찾아오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는 최근 문화를 통한 국제 교류에 힘을 쏟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사례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아닌가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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