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한국 만화

한국의 만화잡지 시리즈(2):『소년중앙』『어깨동무』『새소년』 등.

mirugi 2008. 4. 30. 00:52

【미르기닷컴】 이번에는 1970∼80년대 잡지들이죠.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입니다. 이 책들은 앞 글에서 밝힌 대로 제가 갖고 있던 분량을 1986년경에 전부 버린 관계로, 지금 남아 있는 것은 그 후에 구한 것들입니다. 

 

▲현재 필자가 추진 중인 [만화잡지 데이터베이스] 구축 용으로 정리 중인 컬렉션의 일부.

(2008.04.14/촬영:선정우)

 

어렸을 적에 갖고 있던 만화를 부모님이 버렸다는 이야기는 PC통신 시절부터 자주 듣던 레퍼토리입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부모님이 버린 것이 아니라 제가 그냥 귀찮아서 다 버렸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딱히 만화에 대해 정도 이상의 ‘애착’은 갖고 있지 않거든요. 제가 만화책을 잡지·단행본·관련 서적 합쳐서 ‘×만 권’ 단위로 갖고 있고, CD나 DVD, 기타 물품도 잔뜩 갖고 있다는 이유로 저를 ‘컬렉터’로 보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그렇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컬렉션에 대해 정도 이상의 애착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1986년경에 그때까지 샀던 만화책을 단행본·잡지 합쳐 수백 권 이상 버렸던 것도, 그렇게까지는 애착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제가 많은 컬렉션을 갖고 있고 만화에 대한 글을 쓰거나 책을 낸다고 하더라도 스스로를 ‘매니아’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그래도 매니아’라고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제가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고, 어쨌거나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담이 길었습니다만, 어쨌거나 윗쪽 사진의 좌측에 있는 것은 1960년대판 『새농민』이란 잡지입니다. 이건 만화잡지는 아니므로 넘어가고요.

 

『댕기』를 사이에 두고 우측에 있는 것은 『소년중앙』과 그 부록들입니다. 1970∼80년대 것이 몇 권 있습니다. 아래 사진 좌측도 같은 『소년중앙』이고요. 그 옆에 『어깨동무』가 보입니다.

 

중간 사진에서 다시 『댕기』를 사이에 두고 우측에 있는 것은 『소년중앙』의 1980년대 남은 두 권, 그리고 『새소년』입니다. 1970년대 것이 한 권, 그 옆에 1980년 4월호와 5월호가 보이는군요.

 

맨 아래 사진의 좌측에는 동일한 『새소년』과 그 옆에 다시 『어깨동무』가 한 권 더 보입니다.

 

(나머지 『르네상스』, 『댕기』, 『아이큐점프』는 다른 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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