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르라미 울 적에』 원작게임과 소설판 단행본.

[미르기닷컴]　『쓰르라미 울 적에』는 게임서클 ‘07th Expansion’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발표한 일본의 동인게임입니다. ‘동인게임’이라는 것은 곧 아마추어들이 자신들의 취미를 위해 만든 게임이라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의 범주를 넘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어, 동인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만화화, 애니메이션화, 그리고 상업게임화를 거쳐 최근에는 소설화도 이루어질 만큼 높은 인기를 보인 작품입니다.

 

저도 몇 번 본 블로그를 통해 플레이하고 있음을 밝혔던 적이 있는데요. 제가 이 게임을 산 것은 코믹마켓에서가 아니라 일본의 모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서, 나중에 사게 되었습니다. 이미 꽤나 유명해진 후였죠. 타입문(TYPE-MOON)이 2000년 발표한 『츠키히메(월희)』란 작품을 통해 동인게임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이미 증명된 뒤였지만, 『쓰르라미 울 적에』는 ①성인용 게임이 아니었다는 점, ②기존의 게임이 갖고 있던 게임성이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내용으로 인해 ‘게임인가 아닌가’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는 점, ③캐릭터의 조형과 일러스트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는 점 등이 약간 특징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문제점을 뛰어넘는 높은 퀄리티의 스토리텔링은, 이 작품을 00년대 초반부 일본의 콘텐츠업계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자리잡게 했는데요. 게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검색을 해보면 간단히 찾아볼 수 있으니 생략하고, 이 글에서는 『쓰르라미 울 적에』의 원작게임과 애니메이션 DVD, 소설판 단행본, 그리고 이 작품 이후 게임서클 07th Expansion이 발표한 게임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외양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인게임 『쓰르라미 울 적에』 시리즈.

상단 좌측부터 『쓰르라미 울 적에』 1∼4화가 수록된 2004년 여름 코믹마켓 발표판 CD-ROM,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메아카시편＆츠미호로보시편』(5∼6화),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메아카시편＆츠미호로보시편＆미나고로시편』(5∼7화).

그리고 하단에는 좌측이 『쓰르라미 울 적에』 본편의 완결편인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메아카시편＆츠미호로보시편＆미나고로시편＆마츠리바야시편』(5∼8화),

우측이 추가 팬디스크로서 2006년 겨울 코믹마켓에서 발표된 『쓰르라미 울 적에 예(禮)』.

물론 실제로는 1화, 2화, 3화 등도 각각 한 장씩 발매된 버전이 따로 있었지만

그것들은 제가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이 5장으로 『쓰르라미 울 적에』 시리즈는

전부 갖고 있는 셈이므로 더 살 생각은 없고요.

 

▲좌측이 『쓰르라미 울 적에』 TV판의 DVD 1권입니다.

우측은 별 상관없이 같이 찍은; 『에어(AIR)』 사운드트랙 CD.

 

▲『쓰르라미 울 적에』 DVD는 한정판이라서,

음악CD와 부록 카드 등이 같이 들어 있습니다.

  

▲「코단샤BOX」 브랜드에서 2007년 8월부터 발매된 소설판 『쓰르라미 울 적에』입니다.

이것은 그 중에서도 『제 일화 오니카쿠시편 (상)』인데요.

표지에 코단샤BOX 편집장 (겸 「파우스트」 편집장)

 오오타 카츠시씨의 ‘이것이야말로 소설!’이란 스티커가 인상적입니다.

 

▲소설 내용은 게임판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소설판의 작가가 게임판의 원작자인 류키시07(용기사07)이니,

즉 ‘동일인물’이 쓰다보니까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이겠지만요.

 

▲이것은 올여름, 즉 2007년 8월 여름 코믹마켓에서 배포된 07th Expansion의 신작

『괭이갈매기 울 적에』입니다. 사진에 같이 찍혀 있는 은빛 책갈피는,

쇼핑몰에서 특전으로 받은 『괭이갈매기 울 적에』 금속 책갈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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