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08년이 되었군요.
【미르기닷컴】 이 [미르기닷컴]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외전 시대부터 따지면 5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홈페이지를 만든지는 벌써 11년째군요. PC통신을 시작하여 온라인 활동을 시작한 때부터는 18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PC통신 시작 → 1990년
▷mirugi(미르기)란 ID로 가입 → 1995년
▷홈페이지 개설 → 1998년
▷홈페이지 사이트 주소를 mirugi.com으로 변경 → 2000년
▷이글루스에서 블로그 [미르기닷컴] 外傳 개시 → 2003년
▷다음 블로그 [미르기닷컴] 개시 → 2007년
2008년 한 해에도 만화와 애니메이션·게임 등 ‘비주얼 콘텐츠’로 통칭될 수 있는 장르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고, 그런 정보를 통한 분석이 가능한 블로그로서 활동해가고자 합니다. 올해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에 받은 연하장들입니다. 사실 이미 일상 생활에서 연하장 문화는 사라진 셈입니다만, 공공기관과 일본에서는 연하장 문화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저는 특히 일본과 교류가 많다보니 일본에서 받는 연하장도 꽤 있었죠. (아직 도착 안한 건지, 일본에서 온 연하장은 사진 중에 한 장밖에 없습니다만.)
사진에 찍혀 있는 연하장은 서울체신청장(우측 하단), 청강문화산업대학 미디어출판부(좌측 하단), 부천만화정보센터(좌측 상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우측 상단), 일본국제교류기금(중앙)입니다. (받은 순서대로)
…그런데 정작 저희는 연하장을 보낸 적이 없네요. 사실 한국에서는 요즘 웬만한 회사들은 이제 연하장 안 보내니까 뭐 그렇게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일본에는 연하장이 여전히 문화로서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저만 매년 받기가 참 애매합니다.
작년에도 이 문제로 일본 분들께 의견을 구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그래도 일본의 회사들이 저라는 개인에게 연하장을 보내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도 나한테만 보내는 것은 물론 아니고 관련된 업체나 작가, 필자들에게 전부 보내는 와중에 포함된 것이었고…)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좀 그렇습니다. (저도 사실 개인이 아니라 업체이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결론은, 한 번 정도는 연하장을 만들어봐야 하려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