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미국의 펌블로그/성교육만화 『비밀의 봉오리』.
【2007년 8월 2째주 뉴스】
▶「ZDNet Korea」:미 유명 블로그들 「제발 내 글 좀 훔쳐가지 마」【미국】
http://www.zdnet.co.kr/news/internet/etc/0%2C39031281%2C39160061%2C00.htm
- 미국에 ‘스크래퍼 사이트’, 즉 스크랩으로 도배를 한 사이트가 많아져서 문제라는 내용이네요. 우리 식으로 말하면 ‘펌글 블로그’, ‘펌블로그’라는 것이겠죠. 그 이유 역시도 구글 애드센스 등으로 얻을 수 있는 광고 수입 때문이라고 하는 걸 보아 국내와 별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소식을 보면, 역시 한국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 상황일 뿐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한국만 특별히 나쁘다는 듯이 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물론, 한국이 정말로 ‘특별히 평균보다 더 나쁜 상황’인 부분이 있다는 것도 명확히 인식해야 하겠고요. (요즘 대표적인 사례는 지나친 민족주의로 인한 배타적 성향인 것 같군요.)
▶「R25」:성교육만화 『비밀의 봉오리』 그 인기의 비결은?【일본】
http://r25.jp/index.php/m/WB/a/WB001120/id/200708021117
- 전형적인 소녀만화 『물빛 시대』와,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여장소년’ 이야기 『소녀소년』의 작가 야부우치 유씨의 최신작 『비밀의 봉오리』가 아키하바라의 오타쿠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일본 쪽에서 자주 나돌던 소식이죠. 그보다도 이 기사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코믹 토라노아나에서 조사했다는 「남성에게 인기있는 여성코믹 판매 랭킹」입니다. 1위가 『회장님은 메이드』
, 2위가 『프루츠 바스켓』
, 3위가 『비밀의 봉오리』, 4위가 『오토멘』
, 5위가 『너에게 닿기를』
군요.
다섯 작품 모두 수긍이 갑니다. 확실히 저 다섯 작품은 최근 들어 직간접적으로 저도 일본 만화계의 아는 분들께 추천을 받았던 작품들이거든요. 특히 『너에게 닿기를』는 작년에 일본의 〈만화사연구회〉 모임에서 어떤 분께 직접 선물로 받아보고 상당히 재미있어서 그 후로 쭉 사고 있는 작품. 『프루츠 바스켓』은 조금 옛날 작품이지만, 나머지는 최근의 인기작이라는 것도 인상적.
『비밀의 봉오리』는 이번 달에 한국어판 1권이 발매되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너에게 닿기를』(시이나 카루호/슈에이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