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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 '오렌지로드'에서.

mirugi 2007. 6. 6. 12:12
이것이 바로 이케부쿠로의 오렌지로드!




【이어지는 내용】

…진짜로 이케부쿠로역 지하공간 기둥에 저런 패널(?)이 붙어 있더군요.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고 그냥 찍어왔습니다.

↓이것이 진짜 『변덕스런 오렌지☆로드 그 날로 돌아가고파』. (1988년에 공개된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리고 이쪽은 원작판. (…중에서도 1996년 발매되었던 풀컬러 cd-rom시리즈 『comic-on vol.1』에 수록되었던 『패닉 in 목욕탕』입니다. 1987년 최종화가 연재된 이후 10년만의 『오렌지로드』 신작 단편으로서 『comic-on』에 실려 호평을 얻었던 작품이죠. 그 후 1996년 「슈퍼점프」 10호에 컬러로 게재되었고, 다시 1998년의 『오렌지☆로드』 문고판 마지막 부분에 수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단편집 『마츠모토 이즈미 디지털 쇼트 콘텐츠』에 다시 풀컬러 버전으로 재수록된 버전입니다.)


마츠모토 이즈미는 희귀병에 걸려 1988년 발표한 『세서미☆스트리트』 이후 20년 가까이 사실상 작품 활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1993년 게임 『센티멘탈 그래피티』의 시나리오라이터 오오쿠라 라이타 원작의 『black moon』의 작화를 담당했던 것과, 1994년 공동 원작으로 소설 『신 변덕스런 오렌지☆로드』를 제작했던 것, 그리고 1996년 상기 코믹cd-rom매거진 『comic-on』을 의욕적으로 창간하면서 작가 겸 프로듀서를 맡았던 것이 『세서미☆스트리트』 이후 마츠모토 이즈미의 작품 활동 거의 전부입니다. 그 외에는 상기 단편집 『마츠모토 이즈미 디지털 쇼트 콘텐츠』를 보면 간간히 게재했던 단편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마츠모토 이즈미 공식 팬북』이란 제목의 동인지가 4권 나왔는데, 거기에는 마츠모토 이즈미의 인터뷰와 원화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현재까지 두 권 정도 구입했던 것 같은데(맞나?;), 수록된 작가 인터뷰에는 작품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뒷이야기도 나와 있습니다.

1999년에 원인불명의 병으로 쓰러져, 준비 중이던 신작 『막말 라샤멘 정사』도 중단하고 현재까지 쭉 투병 중이었던 것이죠. 2004년에 병명이 뇌척수액감소증으로 밝혀져 치료를 통해 많이 호전되었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완쾌되어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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