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초로 다카라즈카 호시구미[星組] 한국공연이 오는 11월 11일∼13일에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은, 이미 얼마 전부터 뉴스 등으로 공개된 바와 같습니다.
드디어 이 공연의 예약이 시작된 듯 한데요. 일본에는 다카라즈카 공연만 쫓아다니는 수많은 열렬한 팬들이 있어서, 그 분들이 이번 한국공연에도 미리부터 표를 싹쓸이할 듯 보입니다. 특히 사전 예약을 철저히 하는 일본인들과, 예약문화가 거의 성립되어 있지 않은 한국인들의 특성을 볼 때, 한국공연인데 정작 관객의 상당수가 일본인인 결과가 되지 않을까 조금 우려되기도 하는군요.
또 일본에서 다카라즈카 공연의 주요 관객층이 하필 중년 이상의 여성 분들, 즉 최근의 '한류 열풍'을 일으킨 주요 타겟층과과 겹치는 바람에 더더욱, '마침 다카라즈카도 볼 겸 한국에 한 번 가보자'는 분들이 더욱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관계로, 국내 다카라즈카 팬 모임이라는 「다카드림」에서 한국팬 연합 관극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티켓 공동구매를 한다고 하는데요.
■참고 사이트:takarazuka of dream
300매 이상 예약이 될 경우 20%까지 할인가에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렇잖아도 r석 12만원, s석 8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을 생각해볼 때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편이 여러모로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혹 300명이 안 모여서 할인을 못 받더라도 어쨌거나 이런 공연은 무조건 r석을 잡아두는 편이 나은데, 일본인들도 대부분 한국까지 와서 s석 볼 사람은 없을 테니 미리미리 예약해두면 좋겠죠.
게다가, 한국에서는 애시당초 r, s석의 판매계획이 기본적으로는 없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팔다가 남은 물량이 팔릴 수도 있다고 하지만 보장은 없는 것이고, 경험상 공연이나 콘서트 같은 것들은 극장과 달리 무조건 앞에 앉아야 합니다. a석 같은 데에 앉을 바에는 차라리 안 가느니만 못할 정도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r석에서 운좋게 맨 앞자리가 잡히면, 무대 위에서 떨어지는 깃털들을 만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게 중요) (…………)
9월 4일부터 13일까지 메일로 예약을 받고 14일부터 16일까지 입금을 마쳐야 한다는군요. 일단 저는 예약할 예정입니다만, 혹시 이 블로그 보시는 분들 중 참석 의향이 있으신 분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솔직히 한국에 살다 보면 예약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 가서 좋은 자리든 나쁜 자리든 당일티켓 그냥 사서 봐야 하는 것이 다카라즈카인데 그걸 한국에서 편하게, 게다가 다카라즈카 최고의 인기작인 『베르사이유의 장미』!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l'arc en ciel 한국공연도 안 갔지만, 다카라즈카 한국공연이라면 가격의 압박이 있더라도 반드시 가야죠. (아마 옛날부터 저를 알던 분들은 다 예상하셨겠지만. orz)
◆공연명
1막/베르사이유의 장미
2막/소울 오브 시바
◆공연장소:경희대 "평화의 전당"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1번지)
◆공연시간
11월 11일 (금) 19:30∼22:30
11월 12일 (토) 15:00∼18:00
11월 13일 (일) 15:00∼18:00
그래도 혼자 가면 좀 심심하기 때문에, 혹시 같이 가실 분 없는지 찾아보려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타카하시 루미코 단편만화에서처럼 유령이 되어 손자 몸을 빌려서 갈 수도 없고.
(※타카하시 루미코 『다카라즈카에 초대』는 1993년 「빅코믹스피리츠」에 발표된 단편으로, 단행본에는 『타카하시 루미코 걸작단편집 1 or w』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타카하시 루미코 본인이 다카라즈카 팬이라서 만들어진 작품이죠.)
가격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11월의 쌀쌀한 날 (개인적으로 11월 12일 토요일 선호) 저와 함께 오스칼님을 연호할(……) 근성있는 분은 안 계십니까.
ⓒ2005 [mirugi.com] http://mirugi.com/
[美少年保護委員會] http://boyslove.co.kr/
드디어 이 공연의 예약이 시작된 듯 한데요. 일본에는 다카라즈카 공연만 쫓아다니는 수많은 열렬한 팬들이 있어서, 그 분들이 이번 한국공연에도 미리부터 표를 싹쓸이할 듯 보입니다. 특히 사전 예약을 철저히 하는 일본인들과, 예약문화가 거의 성립되어 있지 않은 한국인들의 특성을 볼 때, 한국공연인데 정작 관객의 상당수가 일본인인 결과가 되지 않을까 조금 우려되기도 하는군요.
또 일본에서 다카라즈카 공연의 주요 관객층이 하필 중년 이상의 여성 분들, 즉 최근의 '한류 열풍'을 일으킨 주요 타겟층과과 겹치는 바람에 더더욱, '마침 다카라즈카도 볼 겸 한국에 한 번 가보자'는 분들이 더욱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관계로, 국내 다카라즈카 팬 모임이라는 「다카드림」에서 한국팬 연합 관극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티켓 공동구매를 한다고 하는데요.
■참고 사이트:takarazuka of dream
300매 이상 예약이 될 경우 20%까지 할인가에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렇잖아도 r석 12만원, s석 8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을 생각해볼 때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편이 여러모로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혹 300명이 안 모여서 할인을 못 받더라도 어쨌거나 이런 공연은 무조건 r석을 잡아두는 편이 나은데, 일본인들도 대부분 한국까지 와서 s석 볼 사람은 없을 테니 미리미리 예약해두면 좋겠죠.
게다가, 한국에서는 애시당초 r, s석의 판매계획이 기본적으로는 없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팔다가 남은 물량이 팔릴 수도 있다고 하지만 보장은 없는 것이고, 경험상 공연이나 콘서트 같은 것들은 극장과 달리 무조건 앞에 앉아야 합니다. a석 같은 데에 앉을 바에는 차라리 안 가느니만 못할 정도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r석에서 운좋게 맨 앞자리가 잡히면, 무대 위에서 떨어지는 깃털들을 만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게 중요) (…………)
9월 4일부터 13일까지 메일로 예약을 받고 14일부터 16일까지 입금을 마쳐야 한다는군요. 일단 저는 예약할 예정입니다만, 혹시 이 블로그 보시는 분들 중 참석 의향이 있으신 분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솔직히 한국에 살다 보면 예약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 가서 좋은 자리든 나쁜 자리든 당일티켓 그냥 사서 봐야 하는 것이 다카라즈카인데 그걸 한국에서 편하게, 게다가 다카라즈카 최고의 인기작인 『베르사이유의 장미』!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l'arc en ciel 한국공연도 안 갔지만, 다카라즈카 한국공연이라면 가격의 압박이 있더라도 반드시 가야죠. (아마 옛날부터 저를 알던 분들은 다 예상하셨겠지만. orz)
◆공연명
1막/베르사이유의 장미
2막/소울 오브 시바
◆공연장소:경희대 "평화의 전당"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1번지)
◆공연시간
11월 11일 (금) 19:30∼22:30
11월 12일 (토) 15:00∼18:00
11월 13일 (일) 15:00∼18:00
그래도 혼자 가면 좀 심심하기 때문에, 혹시 같이 가실 분 없는지 찾아보려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타카하시 루미코 단편만화에서처럼 유령이 되어 손자 몸을 빌려서 갈 수도 없고.
(※타카하시 루미코 『다카라즈카에 초대』는 1993년 「빅코믹스피리츠」에 발표된 단편으로, 단행본에는 『타카하시 루미코 걸작단편집 1 or w』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타카하시 루미코 본인이 다카라즈카 팬이라서 만들어진 작품이죠.)
가격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11월의 쌀쌀한 날 (개인적으로 11월 12일 토요일 선호) 저와 함께 오스칼님을 연호할(……) 근성있는 분은 안 계십니까.
ⓒ2005 [mirugi.com] http://mirugi.com/
[美少年保護委員會] http://boyslove.co.kr/